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대한민국 첫 번째 해외 유네스코 세계유산 복원을 위한 ‘라오스 홍낭시다* 보존복원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라오스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라오스 홍낭시다 사업모델 및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캄보디아, 미얀마,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의료, 보건, 농업, IT 분야에 집중되어 있던 대한민국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문화유산 분야를 새로 개척하는데 기여하였다.
사업 개요
구분 |
내용 |
추진기관 |
국가유산진흥원(KHA) |
사업명 |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 사업
|
사업위치/대상 |
라오스 참파삭주 / 라오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낭시다 유적 |
사업기간/예산 |
2013~2020 / 67억원(무상) |
사업목적 |
라오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낭시다 사원 복원 및 지원을 통한 수원국 문화유산 보존의 인적, 기술적, 경제적 자립도 향상 |
대한민국 해외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분야 개척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대한민국 첫 번째 해외 유네스코 세계유산 복원을 위한 ‘라오스 홍낭시다* 보존복원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라오스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라오스 홍낭시다 사업모델 및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캄보디아, 미얀마,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의료, 보건, 농업, IT 분야에 집중되어 있던 대한민국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문화유산 분야를 새로 개척하는데 기여하였다.
* 홍낭시다 사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왓푸 유적에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으로 연결되는 고대길의 출발점에 위치하여 성지순례와
관련된 활동을 했던 사원으로 추정된다. 크메르 시기의 중요 사원 중 하나였으나, 오랜 기간에 걸쳐 붕괴되어 폐허로 남겨진 상태였다.
공공기관이 직접 수행하는 해외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국제개발협력 사업 모델 구축
국가유산청 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각 분야(고고학, 건축학, 보존과학 등)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을 복원하기 위해 인문학, 고고학, 공학, 자연과학, IT, 보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조사연구를 통해 라오스 세계유산의 진정성 있는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고증자료 확보 후 복원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홍낭시다 사원의 복원을 수행하였으며, 추진 성과에 대한 국내·외 언론보도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유산 국제협력사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하였다. 홍낭시다
복원과정에서 금동요니, 금반지, 크리스탈 등 라오스 국보급 유물을 발굴하였다. 특히, 금동요니는 라오스에서 최초로 발굴된 유물로 이런 유물을 통해 붕괴되어 방치되어 있던 홍낭시다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한
것뿐만 아니라, 라오스 자국민의 문화유산 인지도 상승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하였다.
홍낭시다 복원 전
홍낭시다 복원 중(‘25년 완료 예정)
라오스 홍낭시다 출토유물 금동요니
라오스 홍낭시다 출토유물 금반지, 금박판, 크리스탈 등
라오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자립도 상승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복원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중장비(크레인, 지게차 등)와 분석장비(3D 스캐너, 휴대용 형광분석기 등)를 지원하고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홍낭시다 사원에 돌병원(Stone
hospital)을 구축하여 상시적으로 파손된 석재를 보존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원기관의 문화유산 복원 기술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였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수원기관 핵심 인력를 양성하기 위해 2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수원기관 실무자 및 지역주민 47명을 대상으로 초청 및 현지연수 진행, 현지
고용원 60명에게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문화유산 복원을 위한 인적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였다. 현재 수원기관인 왓푸 세계유산사무소는 라오스의 다른 지역에 있는 세계유산의 보존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인적, 기술적 역량이 강화되었다.
라오스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홍낭시다 사원을 대중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라오스 왓푸 유적군 안내책자를 3개국어(한국어, 영어, 라오스어)로 발간하였다. 또한, 홍낭시다 복원
과정을 대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3D 데이터를 공공데이터로 공개하였다. 홍낭시다 사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적 진입로를 개선하여 일반 관광객이 상시적인 방문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복원된 홍낭시다
사원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훼손된 석재 보존처리 기술전수
3D 디지털기록화 기술전수
유네스코와 수원국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존 국제개발협력 사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가 지정한 모든 세계유산은 유네스코에서 파견된 전문가자문단에 의해 매년 엄격한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유네스코 평가에서는 “복원에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한국팀에게 경의를
표함”, “정교한 복원,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보존처리, 그리고 다양한 연수에 감사함”, “극도로 잘 조직되고 정돈된 현장의 모범적인 관리는 본받을 만함”이라고 평가되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된 2023년도 평가에서는 “세계적인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보존 성과에 찬사와 축하를 전함”, “1차 사업 종합보고서와 2차 사업 종합정비 계획, 가이드북 제작에 특별히
찬사를 보냄”, “디지털 아카이브 제공을 위한 3D 스캐닝과 프린팅 기술은 획기적으로 높이 평가함”과 같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홍낭시다 사업 추진기간동안 수원국인 라오스 정부는
국가유산진흥원에 4개의 공로상(2018년 1명, 2020년 3명)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라오스 홍낭시다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수원국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문화유산
국제협력사업 수행능력에 대한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였다.